2014년 10월 30일   I  AWARDS

Vienna

과거 로마신성제국의 실질적인 수도로서 문화의 향연을 누려온 아름다운 도시 빈.
합스부르크 왕가가 여름 별궁으로 사용했다는 쇤부른 궁정 및 고딕양식의 정점을 이루는 성 슈테판 성당 등 볼거리가 아주 많은 곳이기에 부지런히 다녀야 합니다.

Melk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의 배경무대이자 유럽최대의 화려하고 멋진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 멜크수도원 관광.
관광객들의 촬영 핫스팟으로 알려진 곳에서 우리 프라임에셋 연도대상 수상자분들의 흔적도 남겨볼까요?

Graz

오스트리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며 헝가리와 슬로베니아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로, 통치자가 여러 번 바뀌었던 그라츠.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구시가지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있어 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쿤스트하우스와 무어섬 같은 현대 건축물들로도 유명합니다. 2003년 유럽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어진 건축물 쿤스트하우스의 외양은 건축물임에도 직선이 아닌 곡선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마치 한마리의 동물을 보는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동화마을에 침략자가 나타난듯한 인상을 줍니다. 실제로 주민들은 이 쿤스트하우스를 친절한 외계인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Hallstatt·Salzkammergut·Salzburg

알프스의 산새와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행사의 광고나 엽서로 보았던 그 풍경이 바로 할슈타트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네요!
잘츠캄머굿에 넘어가 유람선을 탄 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유명한 잘츠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Budapest

원래는 각각의 도시인 부다와 페스트가 합쳐져 하나가 된 도시 부타페스트.
이번 일정에 포함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이곳이 특별한건 2002년 부다페스트 선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화유산의 미래를 논의하기에 걸맞는 아름다움을 지닌 도시였습니다.

Cesky Krumlov

보헤미안의 동화속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
이곳 역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가 있으며, 세계 300대 건축물 중 하나인 체스키크롬로프성에 올라 내려다본 모습은 정말 동화속 마을이라는 말처럼 그림같은 풍경이었습니다.

Praha

우리가 방문한 마지막 도시 프라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라하의 역사지구에는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앞서 방문했던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에게 300년이나 지배당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체코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카를4세의해 도시가 정비되었고 현재는 유럽 최고의 관광지로 발전하게 된 역사가 프라하 곳곳에 고스란히 녹아있었습니다.

비투스대성당에서 정말 재미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웅장하고 거룩한 스테인트글라스 하단에는 흔히 말하는 PPL, 광고가 적혀있었는데요. 위 사진속 문구는 놀랍게도 보험회사 광고라는 사실!
“성인들도 사람을 구해주지만 우리 <체코 상호신용보험회사>에서도 우환이 생겼을 때, 강도를 만나 상해를 당했을 때, 불이 나서 집이 탔을 때, 노후 연금이 필요할 때 사람을 구해줍니다.”라는 문구라고 하네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을 위해 존재해왔던 보험의 역사를 체감한 이번 에피소드는 보험인으로서 가장 인상적었던 추억입니다.

파리, 부다페스트와 더불어 유럽 3대 야경으로 불리는 프라하의 야경.
지어진 시대순으로 건축물의 불이 켜지는 것과 동시에 하늘이 더욱 어두어지면서 아름다운 야경이 서서히 완성됩니다. 이 경관을 눈 한가득 담으며, 체코의 성인 얀신부 동상의 축복처럼 언젠가 소중한 사람들과 이곳에 다시 올 날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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